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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사는 분들을 위해…” 얼굴 없는 아산시 천사 555만 원 몰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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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 기자
기사입력 2021-02-01 11:38

 충남 아산시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555만 원을 한 행정복지센터에 몰래 기부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아산시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555만 원을 한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 몰래 놓고 사라졌다.

 

1일 아산시 온양3동에 따르면, 한 직원이 지난달 29일 청소를 하던 중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된 칭찬함(누군가를 칭찬하는 내용을 적어 넣을 수 있도록 만든 함)에서 무언가 살짝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다가가 열어보니 5만~20만 원이 담긴 봉투 80여개가 들어있었다. 모두 555만 원이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봉투 겉면에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위해 기부합니다”라고 적었다. 

 

온양3동은 이 기부금을 관내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자,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조손가정, 복지사각지대 등을 대상으로 후원 물품 지원(생활용품 및 식료품 등),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성 온양3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익명으로 소리 없이 기부하고 따뜻한 동네 복지를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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