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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피해 천안․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응급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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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 기자
기사입력 2020-08-07 17:25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7일 천안시청에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 이공휘 충남도의원.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정부가 7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시·아산시를 비롯한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복구에 국비 지원이 확대되고, 재해 복구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한다.

 

또한,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감면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남지역에서는 7일 0시 현재까지 사망자 1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으며, 총 3,872건 701억 9,5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 규모는 △도로·교량 70개소 △하천 132개소 △소하천 140개소 △소규모시설 350개소 △수리시설 65개소 △사방시설 174개소 등 총 1,171건 687억 7,100만 원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전파·반파·침수 등 317동 △농경지 유실·매몰 25ha △농경지 침수 2,883ha 등 2,701건 14억 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568세대 793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94세대 183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충남도는 장비 1,267대와 인력 1만 8,905명을 투입해 3,872건 중 3,117건(80.5%)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쳤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을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 위로 말씀 드린다”며 “도와 피해 시·군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 대한 응급복구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고, 이재민 등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이번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항구 복구 대책을 추진하겠다. 각종 방재시설이 기후변화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최대한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향으로 종합 복구 계획을 수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수해복구 작업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기부금품을 제공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피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항구복구에 전념함은 물론 수해 잔재물 정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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