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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거읍 집단감염, 방문판매서 촉발…1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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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11:18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천안시 성거읍 마을 코로나19 집단감염은 방문판매업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수도권 교회를 시작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8월 15일 이후 도내 확진자 172명(4일 0시 기준) 중 천안은 88명으로 51%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16명은 방문판매 사업장에 방문했거나, 방문자의 접촉자다.

 

이들 16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방문판매 A사업장 운영자 2명이 지난달 26일과 31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밀폐된 이 사업장에서 1시간 이상 머물며 운영자들과 접촉,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5명 중 성거읍 B마을 주민 2명은 이웃과 가족 2명에게 바이러스를 2차 전파하고, 성거읍 C마을 주민 1명은 마을회관을 통해 5명에게 바이러스를 2차 전파한 것으로 역학적 관계가 밝혀졌다.

 

B·C마을 주민 3명 이외 2명은 건강식품, 의료기기 판매업자로, 제품 소개를 위해 지난달 14일 A사업장에 방문해 1시간 이상 체류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같은 달 26∼27일 사이 A사업장 인근 자신들의 사무실에서 1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방문판매업이 주로 홍보, 체험이라는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 방문자들이 밀집해 장시간 접촉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바이러스 전파가 쉽게 일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 관계자도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스스로 새로운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불필요한 모임이나 행사 자제와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한편, 천안에서는 4일 오전 11시 현재 2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 천안병원, 목천읍 동산교회, 서울 사랑제일교회發, 성거읍 방문판매업체 관련 등의 n차 감염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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