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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이어진 대학생들의 연탄나눔…소외계층에 온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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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기자
기사입력 2020-11-26 14:51

 순천향대학교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30여명이 26일 서교일 총장(왼쪽 첫번째)과 함께 아산시 온양역길 122-12, 122-14(온천동) 일대에서 9년째 봉사활동을 펼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김동철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재학생 홍보대사인 ‘알리미’ 회원 30여명이 26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써 9년째를 맞이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기부손길이 줄어든 사회적 분위기에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려는 대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충남 아산시 온양2동 122번지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계층 4가구에 전달된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현장에는 연신 학생들의 파이팅 소리가 넘쳐났다.

 

이번 연탄나눔 봉사로 전달된 2,000장의 연탄구입 기금마련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착한소비 기부캠페인’을 열고, 이 캠페인에 참가한 107명의 교수와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됐다. 올해까지 누적 1만 8천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순천향대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30여명이 26일 충남 아산시 온양역길 122-12, 122-14(온천동) 일대에서 연탄봉사를 시작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해는 교내 교수와 직원들이 참여한 ‘착한소비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9년째 사랑의 연탄봉사를 이어갔다. © 시사뉴스24


김민지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회장(여, 작업치료학과 3학년)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내 축제와 각종 행사가 열리지 못해 아쉽고 막막했는데, ‘착한소비 기부 캠페인’으로 기부금이 조성돼 9번째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이어져온 선배들이 물려준 전통인 만큼, 앞으로도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한 유양순 아산시 온양2동장은 “해마다 따듯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온양 2동의 소외된 이웃들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마음과 행동에 감동을 받았다”며 “함께 해주는 대학생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인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 이 아무개(여, 70세)씨는 “한 겨울을 지내려면 약 1,500장의 연탄이 필요한데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어렵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집은 더 어려운데, 손자 같은 대학생들이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연탄으로 나눠주는 온정의 손길이 그저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교일 총장도 2016년부터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합류해 현장 봉사에 참여하면서 격려하고 있다.

 

이번 학생들의 ‘지역사랑 연탄배달’에는 30여명의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이외에도 서교일 총장을 비롯해 양승근 공과대학 학생회장, 한준오 글로벌경영대학학생회장이 연탄 구입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부했고, 지영민 신한은행 순천향대지점장도 성금을 마련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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