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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해외서 사고 당해서…” 성거농협, 1,500만 원 피싱사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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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 기자
기사입력 2021-05-03 11:45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낸 성거농협 정종인 과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천안시 성거농협(조합장 이재홍)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성거농협 및 성거농협 신월지점(지점장 최명수)은 점포 내에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문을 내걸고,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안내 전단지를 나눠주며 ‘자녀가 문자 및 카톡으로 핸드폰이 고장나 지인의 핸드폰을 빌려서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며 급히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라는 사실을 지속 홍보하고 있다.

 

성거농협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달 피싱사기를 막아내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지난 4월 15일 오전 9시경 성거농협 본점을 방문한 한 고객은 ‘지인이 해외에서 모든 소지품을 날치기 당하는 과정에서 상해사고를 당해 해외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해외현지 간호사 명의의 은행 계좌번호로 병원비를 송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업무를 처리하던 성거농협 정종인 과장은 사기문자임을 직감하고 고객에 알렸지만 해당 고객은 1시간에 걸친 설득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던 지인이라 꼭 송금해 줘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정 과장은 농협 사기대응팀을 통해 비정상계좌임을 확인하고 성거파출소에 이 사실을 알렸다. 해당 고객은 경찰서에 동행한 뒤 피싱사기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1,500만 원 송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재홍 성거농협 조합장은 “농협의 주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어려운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농협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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