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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여야, 삼거리공원 명품화 및 흥타령축제 ‘정면충돌’…50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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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 기자
기사입력 2021-04-29 11:15

 천안시의회 이은상 의원이 29일 제241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여야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및 흥타령춤축제 예산 삭감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은상 의원은 29일 제241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해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보복”이라며 “정치적 문제와 연계한 예산 삭감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예산 삭감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어갈 내용이지 흥타령춤축제 예산을 볼모로 삭감하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이종담 의원은 보충질의를 신청해 “천안시는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중 분수대 설치를 제외시키면서 ‘반경 2km 이내에 2개의 분수대가 있어서 뺐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라면 옆 공원에 똑같은 운동기구가 있는데 왜 새 공원 만들면 운동기구에 중복투자를 하나”라고 되물으며 “궁색한 변명이고 내로남불”이라면서 “흥타령춤축제 예산 삭감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축제들이 취소되는 상황이라 그 돈을 어려운 사업에 우선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시장과 천안시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이준용 의원도 보충질의에 나서 “흥타령춤축제 예산 삭감과 관련한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의 속기록을 보면 민주당 의원들이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을 (원안대로)통과시키면 (흥타령춤축제 예산 성립에)100% 동의할 것이고, 통과 안 시키면 삭감 할 것이다’,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예산 삭감 부분을)구렁이 담 넘어가는 것처럼 하면 (흥타령춤축제 예산)100% 삭감할 것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18년 동안 이어온 천안의 대표 축제가 특정 정파 때문에 열리지 않는 것은 적절치 않다. 축제 예산 삭감은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행금 의원도 “삼거리공원이 위치한 지역구 의원으로서 명품공원으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민주당이)힘으로 밀어붙이면 지역간 갈등을 초래한다”고 거들었다.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과 흥타령춤축제 예산 삭감과 관련한 여야의 갑론을박은 50여분에 걸쳐 이어졌다.

 

한편,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민주당 소속 구본영 전 시장이 674억 원 규모로 추진해 왔는데, 지난해 국민의힘 박상돈 현 시장이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당초 계획 중 분수대와 미디어월, 삼남길을 제외하는 등 원안에서 199억 원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시의원들은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강력히 요구하며 집행부와 갈등을 빚고 있고, 이런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올해 흥타령춤축제 예산 전액을 삭감하자 국민의힘 측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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