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존재감 없는 양승조…대권 도전 선언 한 달 ‘지지율 0%대’ 허우적

가 -가 +

엄병길 기자
기사입력 2021-06-11 10:49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청대망론을 등에 업고 야심차게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지율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양 지사는 지난달 12일 “민주당의 전통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정통으로 잇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각종 여론조사에서 1%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0%대 지지율에 허덕이는가 하면, 심지어 일부 조사에서는 아예 이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대선 레이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양 지사는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충청대망론에 대해 “어불성설, 언어도단”이라고 공세를 취하는가 하면 “신제품일 수 있지만 상당히 거품이 낀 제품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평가절하 하는 등 총공격에 나섰지만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양 지사의 지지율 부진이 이어지자 충청지역 정치인들마저 타 유력후보 지지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지지모임의 지역본부를 출범시키자 충청권 정치인들도 속속 탑승하고 있다. 양 지사를 지지하는 당내 우군은 양 지사 비서실장 출신인 문진석(천안갑) 의원과 양 지사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이정문(천안병) 의원 정도다. 충청권 국민의힘은 중진인 정진석 의원과 홍문표 의원 등이 충청대망론을 내세워 윤석열 전 총장에 힘을 싣고 있다.   

 

지역에서는 양 지사의 대권 도전에 따른 도정공백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양 지사가 세종시에서 출마 선언을 한 지난달 12일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시청사가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충남도청에서 첫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린 지난달 28일 양 지사는 국회를 방문해 첫 대선 공약을 발표하는 등 공교롭게도 대권행보의 상징적인 날마다 코로나 이슈가 터지기도 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양 지사가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청년 21/06/12 [03:21]
청년들 약속을 똥으로 아니까 그럴수밖에.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시사뉴스24. All rights reserved.